아프리카tv 멸망전 로렌팀 개소주 정글 안한다고 탈퇴한 이유는?

어제인 9월10일 로렌팀이 아프리카 멸망전 경기를 연습하다가 정글을 맡고 있던 개소주가 팀을 탈퇴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가장 큰 것은 역시 자신이 싫어하는 플레이를 오더하는 것 때문에 화가났고, 채팅창때문에 멘탈이 부셔졌기 때문인데요.
일단 로렌팀의 멤버는 탑 이경민(골드), 정글 개소주(플레), 미드 로렌(챌린저), 원딜 조경훈(골드), 서폿 흔한(마스터)입니다.
사단이 난 것은 꿀탱탱과의 연습경기 후.
bj흔한이 주로 오더와 젼락을 맡고 있는데요. 흔한의 전략은 이겁니다.
로렌팀의 봇이 멸망전 참가팀중 가장 강하다. 그래서 봇이 주도권이 있기 때문에 개소주가 상대정글(봇쪽)에 들어가더라도 봇이 먼저 지원을 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플레이를 해야한다. 이렇게 하면 봇이 편안하게 상대 봇을 압박할 수 있고, 봇타워를 깨고 라인스왑해서 탑라인쪽으로가면 상대 탑이 강하더라도 우리 탑과 상대탑이 비슷하게 성장할 수 있게 된다라는 것이죠.
그런데 개소주는 이 전략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습니다. 혹은 이해를 못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 전 프로게이머가 이해를 못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받아들이지 않는것 같은데요. 개소주는 역버프를 하면 정글의 손해가 심하고, 상대 정글이 나보다 잘하는데 어떻게 상대정글에 들어가냐는 것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꿀탱탱팀과 경기를 할때 꿀탱탱(챌린저)이 로렌팀 탑을 압박하고 자꾸 정글에 들어오는겁니다. 그것 때문에 개소주는 짜증이 난거죠. 그래서 흔한은 그렇기 때문에 윗쪽 정글을 버리고 아래쪽(봇쪽)정글과 상대 정글을 먹어야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상대정글과 만나도 흔한의 봇이 강하기 때문에 먼저 지원을 갈 수 있다는 것이죠.
브론즈인 제가 들어도 맞는 이야기인데 개소주는 절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아마 양학을 하면서 자신 위주로 게임이 돌아가던 상황만 몇년째 해왔기 때문인것 같은데요. 그것때문에 흔한과 큰소리로 싸우고 결국엔 팀을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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