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보다 북극곰이 더 많이 사는 노르웨이의 스발바르 섬


2015년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난민들이 여기저기 떠돌아 다닐때 노르웨이에도 난민들은 왔었는데요. 대부분의 유럽국가들은 난민이 오는것을 껄끄러워했지만 그에 비해 노르웨이는 난민수용에 그래도 긍정적인 편이었습니다.
재밌는것은 난민들을 노르웨이령의 섬들인 스발바루에 보내자고 하는것이죠. 이 섬은 노르웨이령으로 북극해상에 위치한 엎어지면 북극이 닿는 섬인데요.
스발바르
스발바르가  위치만큼이나 특이한 섬인데 일단 사람보다 북극곰이 더 많이 사는 섬이라고 합니다. 거주하는 사람이 2500명인데 북극곰은 400마리가 살고 있다고 하네요. 북극곰은 굉장히 포악한 동물이라고 하던데 말썽이 없는지 모르겠네요.
당연히 스발바르 사람들의 필수품은 총입니다. 언제 북극곰이 나타나 덥칠지 모르니까요. 특히나 겨울에는 먹을게 없어서 사람들이 사는곳에 종종 나타납니다.

이 섬은 배를 통해 노르웨이와 왕래를 하는데 배편이 5월부터 10월까지만 있습니다. 그러니 10월에 들어오면 약7개월동안은 꼼짝없이 살아야하는 동네입니다. 물론 공항도 있지만 비행기도 자주있진 않겠죠.
그런데 기온은 생각보다 따뜻하네요. 지구온난화 때문일까요. 1월 평균기온이 영하18도라고 해요. 러시아도 영하 20도 이렇다고 들었던거 같은데 생각보다는 따뜻하죠. 여름이라고 볼 수 있는 7월에는 평균기온이 7도입니다. 버틸만하네요.
스발바르 제도는 이민정책이 상당히 특이한데요. 사람이 별로 없어서인지 이민법이 적용되지 않아 노르웨이 비자가 없어도 국적에 상관없이 누구나 입국해서 거주하고 취업할 수 있다고 하고요. 그렇게 7년을 스발바르 섬에서 살면 노르웨이 시민권 취득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스발바르 공항은 세계에서 위험한 공항으로도 알려져있습니다. 기상이 안좋아서 비행기 조종하는분들이 이륙이나 착륙이 상당히 까다롭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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