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준호 악역 연기 김과장에서 너무 좋다

김과장 준호2pm에서 준호의 존재를 정확히 아는 사람이 많이 있을까? 나를 기준으로 생각해본다면 난 2pm에서 준호의 존재를 제대로 알지 못했다. 물론 얼굴은 알고 있었다. 물론 내가 가수들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일수도 있지만 2pm이 개인방송하는 멤버들도 있고 아닌 멤버들도 있어서 솔직히 난 잘 몰랐다.
예능방송도 난 많이 보는데 준호가 나오는 방송을 본 기억이 안난다. 그래서 내가 아는 2pm 멤버들은 개인 방송을 많이 하는 옥택연, 신동, 이특, 강인(사건), 규현(라디오스타)정도이다.
그런데 내가 준호라는 존재를 알게 됐던 것은 지난 2016년 3월에 했었던 tvn드라마인 ‘기억’에서였다. 이성민(변호사)의 부사수로 나오면서 윤소희(봉선화역)와 썸타는 역할이었는데 연기하는 모습이 상당히 깔끔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느끼하지도 않고 담백했다. 가수라는 생각때문인지 아주아주 약간 멋을 좀 부린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드라마를 보는데는 전혀 문제 없었고, 윤소희와 썸타는 씬들도 재밌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준호는 예전부터 연기에 대한 길을 걷고 싶었던지 영화에 많은 출연을 해왔다. 나는 그 영화들을 다 보지 못해서 할말은 없고 이번에 보고 있는 김과장에서의 역할에 대해서 짧게 이야기해보고 싶다.



김과장에서 맡은 서율이라는 역할은 중앙지검 범죄 수사부에서 회계사건 전문 검사로 있다가 TQ그룹의 재무이사로 가서 분식회계, 탈세 등을 처리하는 역할이다. 그런데 그 연기가 상당히 강렬하다. 아마 회사에 다녀본 분들이라면 공감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 회사에서 능력있는데 좀 싸가지 없는 상사의 역할을 제대로 보여줬다.
나도 그런 사람을 만나봤기에 준호의 악역 연기가 상당히 현실감있게 다가왔다. 자기가 최고라는 생각, 독단적인 모습, 불같은 성격, 과격한 행동, 상대방에게 모욕을 주는 모습들이 너무나 닮아있다.
회사를 다녀본 적도 없고 그런 상사 밑에서 일을 해봤을 것 같지도 않은 준호가 그런 연기를 무척이나 맛깔나게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 상당히 신기하다. 아까 3회를 보는데 남상미에게 심쿵하는 모습이 있던데 그것때문에 악역의 캐릭터가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기억에서의 정의로운 역할보다는 김과장에서의 표독스럽고 날카로운 연기가 훨씬 각인이 된다. 어떤 나쁜놈들보다도 더 나쁜놈 같다. 아마 얼굴이 착하게 생겨서 그런 것 같다. 원래 사이코패스의 주변 평판은 그럴것 같지 않은 사람이라고 하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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