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사기와 파밍사기로 피해보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둘을 혼동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차이점에 대해 적어볼께요.
이것은 보통 중고거래에서 나타납니다. 판매자A, 구매자Z, 사기꾼Y가 있습니다. 물건은 아이폰이라고 할께요. 사기수법은 보통 아래와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3자사기 수법입니다. 위의 예시는 아이폰이라는 물건으로 했지만 이것은 게임머니 등 온라인거래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사실 사기꾼을 제외한 판매자와 구매자 둘다 피해자지만 판매자는 구매자에게 보상을 해줘야합니다. 구매자의 돈이 판매자의 통장에 들어간 것이니까요. 이것은 재판으로 가려진다고 합니다.
3자사기 예방방법은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물건받는 사람 이름과 입금자의 이름이 다를 때 의심해야하고, 구매자는 판매자에게 휴대폰번호와 물건을 같이 사진찍어달라는 등의 인증요구를 하셔야합니다.
파밍사기라는 것은 보통 은행 홈페이지 사이트에서 이뤄집니다. 사기꾼들은 은행과 똑같은 홈페이지를 만들어놓고, 피해자의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심어놓습니다. 요즘은 보안카드번호를 아무데나 쓰거나 알려주지 말라고 하지만 그래도 모르는 분들은 많죠.
내가 평소에 가던 은행 홈페이지와 똑같이 생겼고, 은행이라고 생각되는 곳에서 내가 알아들을 수 없는 문제가 있어서 보안카드를 넣어야한다고하니 그냥 믿고 하라는대로 하는 분들이 꽤나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 보안카드 다 털리고 인증서 비밀번호도 해킹되는거죠. 그래서 예전에는 계좌의 돈을 대포통장으로 옮겨서 빼내는 수법이었는데 이제는 대포통장이 많이 없어져서 3자파밍사기라는 수법으로 진화하게 됩니다. 피해자는 자신의 계좌정보가 유출된 것도 모른채 돈이 어디로 빠져나갈 때 비로소 사기당한걸 알게됩니다.
사기꾼들은 이 계좌의 돈을 어떻게 현금화할까 고민하다가 3자파밍사기를 생각해냅니다. 이 사기수법은 보통 상품권거래(백화점상품권,컬쳐랜드,해피머니 등)에 많이 사용됩니다. 상품권은 거의 현금과 비슷하니까요. 현금으로 바꾸기도 쉽고요.
뽐뿌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사기사건인데요. 뽐뿌는 보안이 취약해서 이용자들의 비밀번호가 많이 해킹된다고해요. 그래서 사기꾼들은 이용자의 비밀번호를 해킹한 뒤 중고장터에서 상품권 판매자에게 연락합니다. 판매자는 계좌번호를 알려주고 사기꾼은 파밍했던 계좌에서 돈을 판매자에게 입금합니다. 그리고 상품권을 받아 사기꾼은 유유히 사라지고 그 상품권을 현금화하는거죠.
파밍사기 당한 사람은 갑자기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서 황당합니다. 경찰서에 신고를 하고 상품권을 판매했던 사람의 계좌는 사고계좌로 잠기게 됩니다. 사기꾼을 뺀 나머지 두 사람은 피해자가 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상품권을 판매했던 사람은 은행계좌를 털린 사람에게 그 돈을 배상해야한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판매자는 억울하죠. 정당하게 돈 받고 상품권을 팔았는데 상품권도 뺏기고 돈도 줘야하는 상황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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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법이 보이스피싱이나 금융거래 특별법에 의해 상품권 판매자가 피싱피해자에게 물어줘야 한다고 하네요. 재판을 하기도 하는데 판매자가 이기는 경우가 없다고해요. 돈 조금 아끼려다가 아얘 곤란해질 수 있으니 중고거래는 안해야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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