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이 시작한지 좀 됐지만 저는 이제 김과장을 보기 시작했는데요. 내용이 재밌고 캐릭터들이 좋아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미녀공심이 때 남궁민의 캐릭터가 히트를 쳤던건지 이번 김과정에서도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네요.
저는 남궁민의 능청맞고 유쾌한 캐릭터 역할을 좋아합니다. 원래부터 그런 역할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처음으로 남궁민이 눈에 띄고 좋아하게 된 건 SBS드라마 ‘미녀공심이’ 때부터였던 것 같은데요. 그전부터 남궁민이라는 존재를 알긴했어도 이름도 모르고 얼굴만 아는정도였는데 미녀공심이때 머리에 콱 박힌 것 같아요.
미녀공심이에서는 안단테라는 역할을 맡았었죠. 변호사 역할인데 천재적인 변호사죠. 그러나 좋은 로펌에 취직해서 잘사는 것이 아니라 동네에 조그만 변호사사무실을 개업해놓고 돈없고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 변호하는 역할이었습니다. 선천적으로 뛰어난 동체시력 때문에 싸움도 엄청 잘합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큰 사건은 대기업 회장의 아들인 자신의 신분을 모른체 살아가다가 찾아가는 내용이었죠.
상대배우는 걸스데이의 민아였습니다. 탈모때문에 가발을 쓰고다니는 역할인데, 민아의 연기도 너무 좋았죠. 화장이나 머리를 이상하게 했어도 그 미모는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가발을 벗어던진날은 너무 예뻤어요.
상대배우는 이런 말을 아직도 해도될지 모르겠는데 롯데리아 남상미입니다. 롯데리아 알바하다가 캐스팅됐다고하죠. 나이가 들면서 더욱 예뻐지는 것 같네요. 아주 올바르고 정의롭고 능력있는 여자로 나오네요.
미녀공심이는 재밌게 봤었고 김과장은 현재 재밌게 보는 드라마인데요. 사실 저는 미녀공심이를 중반부터는 아주 재미없게 봤습니다. 아주 억지로 봤다고 할 수 있죠. 그 시점은 남궁민의 바보스런 연기가 없어지고 진지해져서 사건을 파헤칠 때부터였습니다. 익살스럽게 사건을 파헤치면 더욱 재밌을 것 같은데 중반부터는 너무 진지해져서 웃음포인트가 하나도 없었던 것 같아요. 민아와의 캐미도 사라졌고요.
저는 지금 보고 있는 김과장에서도 똑같은 부분이 반복될까봐 두렵습니다. 지금 시작은 민아와 안단테가 꽁냥꽁냥하는것보다는 재미없습니다만 그래도 남궁민이 계속해서 재밌고 익살스러운 캐릭터를 유지한다면 드라마가 끝날때까지도 재밌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김과장 작가님이 제발 남궁민의 캐릭터를 끝까지 살려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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