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대통령이 남긴 최고의 업적이 무엇일까?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51%의 지지를 받아 문재인 후보를 이기고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하지만 무능한 모습과 최순실의 국정농단 등에 의해 어제인 3월10일부로 탄핵이 인용되면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됐죠. 탄핵이 인용되기 전에 여론조사로는 탄핵에 대해 국민의 80%가 찬성한다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박근혜를 지지했던 많은 사람들, 텃밭이라고 불리는 대구에서 조차 탄핵에 찬성한다는 사람들이 나올정도로 그 동안에 잘못된 행동도 많았고 무능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래도 저는 박근혜 전대통령이 남긴 최고의 업적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정치에 대한 관심
그 어떤 것보다도 박근혜가 남긴 최고의 업적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정치에 대한 관심을 가지도록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저는 부끄럽게도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지나 27살때까지도 정치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남의 일이고 나와는 관계없는 일이다라고만 생각했었죠.
대통령과 정치와 나와의 상관관계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초등학생부터 노인들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또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이 모여서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물론 깊은 이야기는 아니겠죠. 하지만 최소한 정치라는게 있고 대통령을 잘못 뽑으면 큰일난다라는 것쯤은 알게 됐습니다.
대통령을 잘못 뽑으면 나라가 이상하게 흘러가고 부정부패가 생기고, 내가 낸 세금이 이상한 곳에 쓰이고, 내 세금을 다른 사람들이 몰래 가져갈 수 있다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즉 정치와 내 생활이 무관하지 않다라는 것을 조금이나마 깨달을 수 있게 된 계기가 된거죠.
정치는 재미있는 것이다.
그 어떤 드라마보다 영화보다 재밌는 일이 현실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입니다. 만약 이 사건이 밝혀지지 않았다면(아직 다 밝혀진것도 아니지만요) 그런건 소설 속에 나오는 일이라고, 혹은 소설이나 영화로 나와도 현실감 없다며 욕먹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현실로 펼쳐지고 있으니 재미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아직 결론을 모르고 계속해서 보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재밌습니다. 이야기는 점점 클라이막스로 치닫고 있죠.
박근혜는 떠나가면서 전 국민이 정치에 관심을 갖도록 해준 어찌보면 고마운 사람이기도 합니다.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면 투표율이 높아지기까지,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기까지 더욱 많은 시간이 흘러야 가능했을 것 같은데 박근혜 덕분에 그 시간이 엄청나게 단축된 느낌이네요. 또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높아져서 정치인들은 부정과 부패가 조금이라도 줄어들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의도한 바는 아니겠지만 박근혜는 이러한 업적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