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완납(현아)와 페이백(표인봉)의 용어와 차이점

단통법 이후로 휴대폰을 싸게 구입하는것이 힘들어졌습니다. 정부에서는 어떤사람은 싸게사고 어떤 사람은 비싸게 사는걸 막기 위해 단통법을 시작했다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모든사람이 균일한 가격으로 사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줘야할 보조금을 안주고 비싸게 파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반대로 싸게살 수 있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다만 싸게 사는것은 이제 불법이 됐기 때문에 여러가지 알수없는 용어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 용어들이 현아와 표인봉이라는 단어입니다. 이 용어들은 각각 현금완납과 페이백을 다르게 표현한 말들인데요. 두가지 용어에 대해서 알아보고 차이점을 적어볼께요.


현금완납과 패이백 용어 설명

휴대폰 기계값이 있죠. 보통 요새 새로나온 폰들은 100만원입니다. 그러면 보통 공시지원금으로 20만원 받으면 80만원을 할부로해서 사용자들은 기계값 할부금과 요금을 같이 냅니다. 대충 3만원짜리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고 기계값이 80만원이라면 매달 내는 요금은 3만원에 부가세 포함해서 3.3만원이 휴대폰요금이고 기계값할부금 3.4만원해서 총 6.7만원을 내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보통 2년약정을 하죠. 2년 약정을 하면 요금에서 일정부분이 할인됩니다. 이게 만약 10%할인된다라고 하면 대충 7천원할인해서 6만원을 내는것이죠.
그리고 이렇게 할인되는 부분에 대해 휴대폰판매업자들은 7천원씩 24개월 할인받으면 16.8만원 할인되니까 기계값에서 이만큼 할인되는것이다라고 뻥을 치기도 합니다. 사실 이건 기계값이 할인되는게 아니라 그저 약정을 걸어서 요금이 할인되는 것인데 말이죠. 암튼 보통 휴대폰 구매할때 이런 과정인데요.

  • 현금완납(현아) : 핸드폰 살때 공시지원금을 뺀 나머지 금액이 있죠. 위에서는 80만원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현금완납은 스마트폰 개통할 때 80만원을 다 주고 개통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개통해서 휴대폰요금을 낼 때 휴대폰할부금이 0원이라고 나오게 되는것이죠. 당연히 일반적으로 살 때는 이게 의미없습니다. 그러나 보통 살때 80만원 주고 사야할 폰을 현금완납 60만원에 판다면요? 의미가 있죠. 원래 80만원주고 사야할 폰이었는데 현금완납 60만원에 팔면 내가 60만원만 주면 개통됐을 때 휴대폰할부금이 0원으로 나온다는겁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휴대폰업자의 리베이트 20만원을 구매자에게 준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현금거래는 없었지만 구매자 입장에서는 20만원을 받은셈이나 마찬가지에요. 이렇게 개통한 것이 현금완납이고 이걸 다른 용어로 현아라고 합니다. 현금완납을 현완이라고 하고 여기서 ㅎㅇ라는 초성을 따서 현아라고 하죠.
  • 페이백(표인봉) : 패이백에서 ㅍㅇㅂ의 초성을 따서 표인봉이라고 하는데요. 위에서 대략 유통구조를 설명했는데요. 휴대폰을 개통했을 때 업자에게 주어지는 리베이트가 있겠죠. 그 리베이트를 가입자에게 되돌려주는 방식입니다. 현금완납이 선불개념이라면 페이백은 후불개념이죠. 페이백은 보통 1달뒤 혹은 2달뒤에 주니까요. 현완에서는 20만원을 그 자리에서 휴대폰 기기값에 녹여서 사라졌는데 페이백은 일정기간 뒤 내 통장으로 돈이 들어옵니다. 당연히 업자가 먹고 튀어서(먹튀) 돈을 안줄 수도 있습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그래서 구매자 입장에서는 페이백(표인봉)보다는 현금완납(현아)를 좋아합니다. 과거에 거성먹튀사건이라고 상당히 큰 액수를 먹고 튀었던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죠. 저는 오히려 단통법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다같이 비싸게 핸드폰을 구매하게 된 것 같아요. 지금도 싸게사는 사람들은 싸게 사는데 비싸게 사는사람들이 더욱 늘어났죠. 요금제도 더욱 비싸졌고요. 혹시 이런 용어때문에 머리 아픈 분들을 위해서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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